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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합창단, 189회 정기연주회 '제6대 김보미 예술감독 취임연주회' 개최

바하 '칸타타'부터 '대중가요'까지 폭넓은 스펙트럼
김보미 지휘자, 수원시립예술단 최초의 여성 예술감독

 

수원시립합창단 제189회 정기연주회 '제6대 김보미 예술감독 취임연주회'가 오는 4월 3일 저녁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수원시립예술단 창단 이후 최초의 여성 예술감독으로 선임된 김보미 지휘자는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교회음악과에서 합창지휘를 전공했다. 이후 독일 레겐스부르크 음악대학에서 교회음악 디플롬을 취득했고, 오스트리아로 건너가 빈 국립음대에서 교회음악 최고과정(합창지휘 및 그레고리안 찬트)을 최우수로 졸업했다.

 

2012년 9월 빈 소년 합창단 역사상 최초의 동양인 및 여성 상임지휘자로 활약했으며, 2013년 오스트리아 최고의 합창지휘자에게 주는 '오트너프라이스(Ortnerpreis)'를 수상했다. 귀국 후 2016년부터 연세대학교 교회음악과 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2018년부터는 월드비전 합창단의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폭넓은 장르의 음악을 준비했다. 먼저 1부는 바로크의 거장 바흐의 칸타타 작품번호 140번 '눈 뜨라고 부르는 소리 있도다(Wachet auf, ruft uns die Stimme)'가 연주된다. 영화 '검은 사제들'의 삽입곡으로 잘 알려진 작품이다. 특히 테너 독창곡인 4번곡 '시온은 파수꾼의 노래를 듣고(Zion Hört Die Wächter Singen)'는 칸타타 전곡 중 가장 유명한 곡으로 오르간 독주곡, 관현악, 실내악, 재즈 등 다양한 편곡 버전으로 연주되고 있다.

 

2부에서는 봄에 관련된 음악들이 연주된다. 한국의 슈베르트라고 불리는 작곡가 김동진의 '목련화', '봄이오면'과 작곡가 이흥렬의 '부끄러움'을 합창편곡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 '못잊어', '바람은 남풍', '가시리' 등 한국의 서정시로 만든 합창곡들과 함께 현 시대 최고의 합창 작곡가로 자리매김한 조혜영의 '금잔디', '봄바람 난 년들'도 들려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가수 로이킴의 '봄봄봄', 가수 장범준의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 가수 이문세의 '봄바람' 등을 어쿠스틱 기타와 드럼, 콘트라베이스의 협연과 함께 아름다운 합창편곡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수원시립합창단 제189회 정기연주회는 수원시립합창단과 함께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이 함께해 바로크 음악의 진수와 봄을 주제로 한 한국가곡부터 가요까지 폭넓고 다채로운 음악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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