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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익 부천시장, 정치 개입 발언한 인천보훈지청장 강력 규탄

부천시, 추념식 망친 이지청장에게 강한 유감 표명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재발 방지 약속과 공식 사과 촉구

 

조용익 부천시장이 이광현 인천보훈지청장이 지난 26일 안중근 의사 115주기 순국 추념식에서 “노동자들이 본분을 지키지 않고 정치를 하고 있다”는 내용의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강도 높은 비판 입장문을 발표했다.

 

조 시장은 27일 입장문을 내고 “이 지청장이 참석자들의 강한 항의에도 불구하고 탄핵 정국과 관련된 정치적 주장, 왜곡된 노동 의식, 노동자 폄훼 발언을 이어가면서 차분하고 엄숙해야 할 추념식을 망쳤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또한 조 시장은 “이 지청장은 스스로 공무원 신분임을 밝히며 조심스러운 척 말문을 열었지만, 정치 중립 의무를 저버린 부적절한 발언을 의도적으로 이어갔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족의 독립 영웅을 기리는 공적인 자리에서 문제가 있을 것을 확실히 자각하고도 공무원으로서 해서는 안 될 정치 개입 발언을 쏟아낸 이 지청장은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라”며 재발 방지 약속과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부천시민연합, 부천촛불행동 등 25개 부천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부천비상행동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시민과 노동자를 폄훼한 이 지청장은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 경기신문 = 양희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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