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중앙회가 31일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창업농지원센터에서 ‘농협청년농부사관학교 13기 입교식’을 개최했다.
농협청년농부사관학교는 만 45세 미만의 창농 희망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전문 교육과정으로, 2018년 첫 기수부터 올해까지 총 12개 기수 64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13기 교육은 3월 31일 딸기반을 시작으로, 4월 14일에는 토마토반, 5월 12일에는 엽채류반이 각각 입교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농협청년농부사관학교는 총 3단계의 실습 중심 교육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단계인 농업입문교육(이론)은 재배기술, 병해충관리, 토양관리, 원예학 기초 등 기본적인 농업 이론을 다룬다. 이어 중급교육에서는 희망작물 실습농장 파견과 도제식 학습이 진행되며, 마지막 고급교육에서는 사업계획서 작성 및 창농 준비, 농기계 자격증 취득 지원 등이 이뤄진다. 이 과정은 총 400시간에 걸쳐 진행되며, 창농을 위한 실질적인 준비를 돕는다.
농협청년농부사관학교는 졸업 후에도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간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등과 연계해 영농 정착 단계별 상담과 컨설팅을 제공하며, 농지 마련, 마케팅, 판로 등 창농 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2022년부터 농협청년농부사관학교는 정부인정 귀농 교육과정으로 선정됐으며, 2023년부터는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금’ 수령을 위한 교육 실적에 컨설팅 시간이 반영되면서, 기존 졸업생들의 영농정착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서종경 농협창업농지원센터 센터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청년귀농장기교육과정인 농협청년농부사관학교에 입학하신 것을 축하드린다”며 “농협에서 세심하게 준비한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이수하여 우리 농업·농촌을 이끌어 나갈 미래 선진 농업인들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