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통화를 했다.
국무총리실은 8일 한 대행이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28분 간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20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78일 만에 이뤄진 양국 정상 간 대화다.
또 한미 양국 간 정상 차원에서 소통한 것은 5개월 만으로,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 직후인 지난해 11월 7일 윤석열 전 대통령과 12분간 통화하고 한미일 협력과 한미 동맹, 양국 간 조선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윤 전 대통령은 빠른 시일내 회동하기로 했으나 윤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로 탄핵·파면되면서 이뤄지지 못했다.
한 대행과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에서 한미 동맹 강화와 한미일 협력, 북핵 문제 대응 등 안보 문제를 비롯해 쟁점으로 떠오른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등 무역·통상 문제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