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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악 선관위원장 “반드시 공정·투명선거로 보답할 것”

노태악 선관위원장, 대국민담화문 발표
투명한 투개표 절차·철저한 선거 준비 다짐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선 강한 유감 표명하기도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결정으로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선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투개표 절차를 더욱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노태악 위원장은 9일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하고 21대 대선이 갑작스럽게 실시되는 만큼 철저한 선거 준비에 나서겠다는 다짐을 드러냈다.

 

일각에서 주장하고 있는 선거관리위원회의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서는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노 위원장은 “선관위는 엄중한 상황 속에서 치러지는 이번 선거의 의미를 무겁게 인식하고 헌법으로부터 부여받은 책무를 다해 엄정하고 공정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계엄 이후 최근까지 4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우리나라는 진영 간의 극심한 갈등이 부정선거 주장과 맞물려 큰 정치적 혼란을 겪었다”며 일각에서 제기하는 부정선거 의혹을 거론했다.

 

노 위원장은 “아직도 부정선거 논란은 좀처럼 잦아들고 있지 않다. 수많은 부정선거 소송이 대법원에서 근거 없다고 밝혀졌음에도 계속되는 이런 주장에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유감을 표했다.

 

이어 “(선거에는) 수많은 인력이 관여하기에 일각에서 주장하는 것과 같은 부정선거는 발생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노 위원장은 “선관위는 어려운 정치환경에서 치러지는 이번 대통령선거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으며 투개표 절차를 더욱 투명하게 공개해 국민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 위원장은 대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만큼 이번 선거에서의 모든 투개표 절차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언론인을 대상으로 투개표 절차에 대한 공개 시연회를 개최해 선거 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겠다. 관련 학회에서 자율적으로 구성된 공정선거참관단을 운영해 선거 현장을 생생하게 공개하겠다”고 했다.

 

노 위원장은 “선거가 끝난 다음에도 관련 소송이 제기돼 적법절차에 따른 서버 검증 요구가 있거나 국회 차원에서 선거 절차에 대한 검증 요구가 있다면 적극 협조하겠다”며 “이는 부정선거 의혹을 완전히 불식시킬 수 있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권자들에겐 “현재 우리나라는 매우 심각한 정치적·사회적 갈등과 혼란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선거 결과에 승복하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가장 기본적인 약속”이라며 “선거 결과를 존중하고 승복해 주길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투표참여로 민주시민의 권리를 행사해달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 한 표가 대한민국을 하나로 만드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선관위도 반드시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로 국민 여러분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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