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선 8기 이권재 시장은 인구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 구축 초석을 마련하고, 예산 1조 원 시대 초석을 구축함으로써 도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로 불철주야로 뛰고 있다.
그 결과 오산시는 공약 적극이행율과 정보공개에 대한 높은 수준의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2024 민선 8기 2년 차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SA(최우수)등급을 달성했다.
이 시장은 지난 3월 19일부터 26일까지 8개 동을 돌며 ‘을사년 백년동행 소통한마당’을 열어 시민들에게 중간 보고를 했다.
이에 '경기신문'에서는 이 시장이 백년동행 소통한마당을 통해 시민들과 직접 소통한 시의 주요 현안사업들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봤다.

◇세교3지구 조기 지구지정 총력… GTX·KTX 정차 현실화도
오산시는 지난 2023년 11월 축구장 630개 크기인 133만 평에 3만 1천 호가 공급되는 세교3 공공주택지구가 신규 공급대상지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이 시장은 세교 1·2지구와 연계한 인구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 조성을 기치로 신속한 주택공급을 목표 삼아 올 상반기 지구지정을 목표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적극 협업하고 있다.

용인 처인구 이동·남사읍 일원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산단 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이와 연계해 반도체특화도시로 도약하는 것도 주요 과제 중 하나로 판단하고 있으며,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가 입주하는 가장동 일원에 30만 평 규모의 대규모 첨단 테크노밸리를 조성하는 방안도 LH에 지속 건의하고 있다.
LH와 2500세대 규모의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매입약정 임대주택의 조기 착공 등의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년·신혼부부 주택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세교1지구의 터미널 부지와 계성제지 부지를 복합시설로 재구성해 상업과 산업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계획도 함께 진행 중이다.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개설사업 등 오산 숙원사업 첫삽
오산시민의 오랜 숙원 중 하나는 바로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개설사업이다.
지난 민선 7기 당시 LH와 사업비 분담 명목으로 갈등하며 멈췄으나, 이 시장은 민선 8기 시장으로 취임한 직후부터 LH와의 적극 협의를 통해 재추진의 길을 열었다.
원동 국도 제1호선과 누읍동을 연결하는 총연장 1.54km인 횡단도로는 1339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공사로, 사업비 300억 원을 추가로 확보하며 LH 부담금을 538억 원으로 상향시킨 사례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사업장 인근 현대 테라타워 측에서 106억 원가량의 사업비도 투자하면서 시에서 부담해야할 사업비는 상당부분 절약됐다.

세교2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일환으로 오산역 환승주차장 주차타워 및 연결도로 개설사업을 추진, 지난 2월 착공식을 개최했다.
해당 사업을 통해 521면 규모의 주차타워가 건설될 예정이다. 특히 해당 사업 역시 사업비 전액(353억 원)을 LH가 부담한다.
지난 2023년 가을 개통한 서부우회도로 오산구간, 동부대로 고속화사업 1단계 구간인 오산시청지하차도 개통 및 상부도로 정비 등이 완료되며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확충해 나가고 있기도 하다.

오산시는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로부터 오산(세교2지구)발 서울역행 광역버스 노선 신설을 확정 받으며 서울역행 광역버스 시대를 열었고, 오는 5월 운행을 목표로 절차를 이행 중이다.

◇행정복합청사 구축·가족도서관 건립 등에도 총력전
오산시는 지난해 1월 1일 자로 대원동과 신장동이 각각 2개의 행정동 체계로 분리되며 분동이 현실화 됐으며, 올해는 동 복합청사 건립에 집중하는 한 해를 예고한 바 있다.
올해 시는 남촌동 복합청사 건립사업비로 175억여 원, 신장2동 행정복지센터 건립사업비로 53억 원, 대원2동 행정복지센터 건립을 위한 도시계획시설 결정 수행용역비로 5500만 원 등을 예산에 포함시키며 동 복합청사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장 2동에 가족도서관을 건립하고, 미니어처빌리지와 연계한 문화벨트 조성도 추진한다.
오산동북부권 도시개발로 인한 인구 유입에 대비하고, 공공도서관이 부족한 지역의 문화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취지에서다.

◇경관조명·황톳길·물놀이장 등 시민힐링공간 조성도
오산시는 오산천 횡단교량 중 금오대교, 은계대교, 오산대교, 남촌대교, 탑동대교 등 5개소에 경관조명 설치한 데 이어, 최대 25개 단지에 공동주택 경관조명 설치를 지원해 도시경관 고급화를 추진하고 있다.
다섯가지 테마로 17km 연장으로 꾸며진 오색둘레길의 일환인 서랑저수지 음악분수대와 데크로드, 경관조명을 설치함과 동시에 저수지 방문객들을 위한 주차장 조성도 추진해 오색둘레길의 강점을 더 크게 향상시키겠다는 의지도 있다.
도비 22억 원을 확보해 고인돌공원에는 경관조명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아름답고 낭만적인 분위기에서 산책 및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장미를 바탕으로 한 빛축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계획 중에 있기도 하다. 여름·겨울철 랜드마크형 대표 축제인 오(oh) 해피! 싼타마켓과 야맥축제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킬 예정이다.

오색물놀이장 및 아래뜰공원 물놀이장을 경기도, 국민의힘 경기도의회 의원들과 협업해 2차례에 걸쳐 확보한 특별조정교부금(이하 특조금) 25억 원으로 추진하고, 마중숲 물놀이장을 LH의 기부채납으로 확보한 데 이어 올해도 특조금 20억 원을 지원 받아 부산동·청호동에 물놀이장을 신설할 예정에 있다.

◇오산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복지제도 향상 위해 매진
오산시는 4차 산업혁명기를 거치며 강조되고 있는 AI(인공지능), SW(소프트웨어), 영어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바 있으며 올해는 원어민 화상영어 교육 및 영어캠프 3억 원, AI코딩교육 2억8천만 원 등의 예산을 반영했다.
영유아 등하원 쉘터인 새싹스테이션 설치 보조금 지원사업은 지난해까지 총 10개소를 완료했으며, 올해 예산 확보에 따라 11개소 추가설치가 가능해진 상태다.

여성 청소년 생리대 지원을 위한 예산 7억 8000여만 원을 포함시키기도 했으며,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한 출산장려금(둘째아 50만 원→100만 원) 및 어린이집 및 초등학교 입학금(1인당 10만 원) 지원, 장애인 및 노인 맞춤형 일자리 제공, 복지현장 근무자 처우개선비 지원 등도 마련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