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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더 가평, 변화 더 경기'… 경기도장애인체전, 가평에서 3일간 열전 돌입

31개 시·군에서 4818명 참가…17개 종목서 기량 발휘

 

경기도 장애체육인들의 대축제, '제15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5 가평'이 화려한 개회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가평군, 가평군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며 경기도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24일부터 26일까지 '힐링과 행복의 도시' 가평군 일원에서 진행된다.

 

'힐링 더 가평, 변화 더 경기'라는 슬로건을 내건 도장애인체전은 31개 시·군 4818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지체·시각·지적·청각·뇌병변 등 5개 장애유형으로 나뉜 선수들은 17개 종목에서 각 지역의 명예를 걸고 열전을 벌인다.

 

'디펜딩 챔피언' 성남시는 16개 종목에 306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3년 연속 종합우승을 노린다.

 

'스포츠 메카' 수원시는 17개, 전 종목에 선수 355명이 출전해 제12회 대회 우승 이후 성남시에 빼앗겼던 종합우승기 탈환에 도전한다.

 

이날 가평군 자라섬 중도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김진경(민주·시흥3) 경기도의회 의장, 임광현(국힘·가평) 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 서태원 가평군수, 이병욱 도장애인체육회 부회장, 31개 시·군 선수단 등 총 5000여 명이 참석했다.

 

농악단 성화맞이 공연과 201항공대대 헬기 연막쇼로 분위기를 달군 개회식은 핸드스피크 수어 퍼포먼스, 블랙이글스 에어쇼 등이 진행되며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대회 주인공인 선수단은 삐에로 광대 퍼포먼스에 맞춰 입장했다.

 

차기 도장애인체전 개최지 광주시 선수단이 선봉에 섰고, '개최지' 가평군 선수단이 피날레를 장식했다. 31개 시군 선수단이 대회장을 채우자 가평군 한국음악협회 합창단의 축하공연이 시작됐다. 이후 이병욱 도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의 힘찬 개회선언과 함께 화려한 축포가 터지면서 본격적인 대회 시작을 알렸다. 대회기는 승리의 노래에 맞춰 게양됐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환영사에서 "가평군에서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를 개최하게 돼 감격스러운 마음"이라며 "여러분이 흘린 땀과 노력이 가평군에서 빛을 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각자의 목표를 향해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도전은 1400만 도민에게 큰 감동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연 도지사의 대회사를 대독한 김성중 행정1부지사는 "이번 대회는 단순한 체육 행사에 그치지 않는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어울려 교류하며 차별없는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의미있는 발걸음"이라며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시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김진경 도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아름다운 자연과 감성이 어우러진 가평군에서 장애인 대회의 감동적 여정이 시작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쟁의 무대가 아닌 사람과 사람이 나누는 진정한 스포츠 축제"라고 밝혔다.

 

가평군 소속 김덕원(수영), 이희남(탁구) 선수는 참가 선수단을 대표해 규칙을 준수하고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할 것을 다짐했다. 심판 대표 이동근, 손혜령 심판은 공정하게 경기를 진행할 것을 약속했다.

 

이후 개회식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가 진행됐다.

 

지난 10일 청평면 호명호수에서 채화된 성화는 북면, 조종면, 상면, 설악면을 순회해 음악역1939서 성화 합화식을 갖고 개회식장을 거쳐 가평종합운동장에 도착했다.

 

성화 최종 점화자는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사이클 트랙 1㎞ 한국신기록 보유자 나형윤(가평군)이 맡았다. 나형윤은 가평종합운동장에 있는 점화대에 성화를 점화하며 도장애인체전의 서막을 알렸다. 공식 행사가 모두 끝난 뒤에는 '국민 가수' 코요테와 박서진, 영기스트의 공연이 진행됐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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