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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옴 예방 위해 개인위생·조기진료 당부

의심 증상 시 조기 진단 및 접촉자 동시 치료 필요

 

부천시는 최근 학교와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옴 감염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예방과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옴은 옴진드기가 피부에 기생해 발생하는 전염성 피부질환으로, 심한 가려움증과 발진을 동반한다. 주로 손가락 사이, 손목, 팔꿈치, 허리 등 접촉이 잦은 부위에 증상이 나타나며, 특히 밤에 가려움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옴은 감염자와 밀접한 피부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침구류, 의류, 수건 등 오염된 물품을 통한 간접 감염도 가능하다. 집단 발생 위험이 높은 학교, 어린이집, 요양시설, 기숙사 등 밀집된 환경에서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집단생활시설에서는 옴 예방을 위해 이용자 대상 개인위생 교육을 철저히 하고, 수건, 이불, 유니폼 등 개인 물품을 공동 사용하지 않도록 지도해야 한다. 또한 다수가 이용하는 공간은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침구류나 매트 등 피부 접촉이 많은 시설물은 고온 세탁이나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

 

옴이 의심될 경우는 의료기관을 신속히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하며, 환자의 가족과 밀접 접촉자도 함께 치료를 받아야 한다.

 

환자가 사용한 침구류와 의류는 50도 이상의 뜨거운 물로 세탁하거나 고온 건조해야 하며, 세탁이 어려운 경우에는 밀봉해 72시간 이상 보관하는 것이 권장된다.

 

김은옥 부천시보건소장은 “옴은 조기 발견과 치료,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가려움증 등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방치하지 말고 신속히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양희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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