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가 청년 창업 지원에 다시 시동을 건다. 만 19~39세 성남시민을 대상으로 소규모 점포 창업 자금을 팀당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시는 총 33개 팀을 선발해 창업 자금과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청년 소규모 점포 창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신청 접수는 오는 같은 달 23일까지다.
사업 대상은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제일로, 둔촌대로, 도담길(모란 상권 뒤편) 내 창업 1년 미만 또는 예비창업자다. 음식업, 서비스업, 도소매업, 제조업 등 상시 근로자 4명 이하 업종이면 신청 가능하다.
지원 자금은 ▲내·외부 리모델링 ▲점포 임차료 ▲제품 개발비 ▲홍보 마케팅비 등 사업 운영 실비로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자금 수령 후 11월까지 영업을 개시해야 하며, 2년 이상 해당 점포를 유지해야 한다.
총 사업비는 11억 3000만 원이며, 성남시는 서류 심사와 발표 평가를 통해 지원 대상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신청은 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이메일로 접수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청년들의 창업 진입 장벽을 낮추고, 침체된 성남동 상권에 새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