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마사회는 아시아 승마 스포츠의 발전과 각국 간 문화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한국마사회 승마 경기장에서 '2025 KRA컵 아시아 주니어 승마대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아시아 지역의 유망한 유소년 승마 인재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 국제무대다.
각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펼치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말(馬)을 매개로 아시아를 하나로 이어주는 화합의 장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에는 총 14개국에서 28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장애물 개인전 2종목과 이벤트 1종목으로 진행된다.
모든 경기는 국산마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는 한국 승마 산업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인 국산마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승마 경기 외에도 방문객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현장에는 푸드트럭을 비롯해 전통문화 놀이, 각종 체험 프로그램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가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과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아 각국의 참가자들이 우정을 나누고, 자신의 열정을 마음껏 펼치는 값진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나아가 우리 국산말의 기술력과 품질을 세계 무대에 알리고, 향후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기간 동안 한국마사회는 ‘제4회 한국마사회 유소년 승마대회’도 함께 개최되어, 국내 유망한 승마 꿈나무들에게 실전 경험을 제공하고 미래 승마 인재 육성의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