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북부경찰서는 지난 9일 ‘안전한 캠퍼스 환경 조성을 위한 경·학(警·學) 협력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친구같은 경찰 고민상담소 「폴-리스너」 (POLICE + LISTENER(경청자))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친구같은 경찰, 고민상담소 「폴-리스너」는 대학생들 대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마약류 이용 성범죄·스토킹·교제폭력 등 치안 정보전달 및 각종 범죄 관련 상담을 진행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고민상담소 운영을 통해 학생들은 사회적약자 범죄 관련 민원상담 및 진로상담 등 유익한 치안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고, 경찰관은 기타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며, 신속 수사·피해자 지원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는 성폭력, 교제폭력, 스토킹, 가정폭력 등 대학생 대상 범죄예방을 위한 상담을 중점적으로 진행했으며, 약 1,000여 명의 대학생이 홍보부스를 방문하고, 이 중 280명은 직접 상담에 참여해 마약탐지키트를 제공받는 등 실질적인 치안정보를 제공하는 시간을 가졌다.
상담소 운영 이후에는, 경복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40명으로 구성된 Global 안전순찰대원들과 함께 성범죄 예방을 위한 불법 촬영 카메라합동점검을 실시했다.
Global 안전순찰대는 남양주북부경찰서에서 위촉한 외국인 유학생 자율방범조직으로, 이번 점검은 불법 촬영 범죄를 예방하고 안전한 캠퍼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警·學 협력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남양주북부경찰서 임실기 경찰서장은 “지속적인 경·학 협력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해소하며, 대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치안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