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3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NHN, 1분기 영업이익 276억 원...페이코·클라우드 성장 주효

결제·기술 부문 성장...게임부문은 성장세 둔화

 

NHN이 1분기 영업이익 276억 원을 기록, 소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내며 지난해 발생한 티메프 사태의 여파를 어느정도 극복한 모습이다. 결제 및 기술 부문 사업의 성장이 NHN의 실적 확대를 견인한 가운데, 게임 부문 사업 성장이 둔화한 모습을 보였다.

 

NHN은 성장 추세에 있는 결제 및 기술 부문 사업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연내 게임 신작을 다수 선보여 반등을 꾀할 계획이다.

 

NHN은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001억 원, 영업이익 276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3%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4.6%로 전분기 대비 0.7%p 상승했다.

 

NHN의 사업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결제 분야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NHN페이코의 B2B 기업복지솔루션 확대 및 NHN KCP의 거래액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290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페이코는 비수익 사업 정리를 통해 전 분기 대비 손실을 33% 줄였고, 기업복지솔루션 거래대금은 전년보다 24% 늘었다.

 

기술 부문의 약진도 눈에 띈다. NHN클라우드와 NHN두레이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한 1056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두레이는 공공기관과 금융권을 중심으로 고객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국내 협업툴 최초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이후 우리금융그룹 8개 계열사에 성공적으로 도입됐다.

 

반면 게임 부문은 1분기 신작 부재로 성장 둔화세를 보였다. 게임 매출은 119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다만 일본 게임 시장에서 서비스중인 ‘라인디즈니 츠무츠무’가 출시 11주년 이벤트를 통해 iOS 매출 2위를 기록하고, ‘요괴워치 뿌니뿌니’가 홀로라이브 컬래버레이션으로 두 자릿수로 성장하며 신작 부재 공백을 메꿨다.

 

정우진 NHN 대표는 13일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2025년 1분기부터 기존 5개 사업 부문(게임, 결제, 광고, 커머스, 기술, 콘텐츠)을 게임·결제·기술·기타로 재편하고, 핵심 사업에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임 사업과 관련해 그는 “웹보드 게임은 고정 유저층을 기반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일본 시장에서의 IP 협업 성과를 바탕으로 모바일 게임의 반등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NHN은 지난달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다키스트데이즈를 필두로 연내 다수의 신작을 선보여 신규 매출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다키스트데이즈는 오는 6월 정식 서비스로 전환된다. 오는 6월 서브컬처 수집형 RPG '어비스디아'의 일본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최애의 아이' IP를 활용한 3매치 퍼즐게임 '프로젝트 STAR'를 준비 중이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