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가 여성 1인 가구와 한부모가정을 대상으로 방범 물품을 지원하는 ‘여성 안심 패키지 지원사업’에 본격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시는 올해 지원대상자 60가구를 대상으로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사업은 여성 1인 가구, 한부모가족, 스토킹·교제폭력 피해 여성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광주시가 2023년부터 지속 추진 중인 맞춤형 복지정책이다.
올해는 신청 대상을 확대하고, 긴급 대응 체계까지 구축하며 한층 강화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신청 자격은 광주시에 주민등록이 된 여성 1인 가구 또는 여성 1인 이상이 포함된 한부모가정이다.
신청은 오는 6월 9일부터 27일까지 ‘경기민원24’ 온라인 플랫폼이나 주민등록지 행정복지센터 방문 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지원 물품은 수혜자가 직접 A세트·B세트 중 선택할 수 있다. 택배 배송 방식으로 각 가정에 전달되고, 설치 설명서도 동봉돼 자가 설치가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기존 단일 세트 제공 방식에서 탈피해 '실수요 중심의 ‘맞춤형 구성'으로 전환했다.
광주시는 특히 올해부터 광주경찰서에 40세트를 별도 비치해, 긴급 상황 시 즉시 제공할 수 있는 상시 대응 체계도 구축했다.
범죄 발생 시 피해자에 대한 즉각적인 보호 조치가 가능해진 셈이다.
방세환 시장은 “시민들이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행복한 맞춤형 복지 도시 실현을 위해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사업 관련 문의는 광주시청 여성가족과 또는 광주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