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2 (금)

  • 구름많음동두천 30.1℃
  • 구름많음강릉 33.5℃
  • 구름조금서울 32.2℃
  • 구름많음대전 33.2℃
  • 구름많음대구 35.6℃
  • 맑음울산 33.8℃
  • 구름조금광주 34.2℃
  • 맑음부산 31.5℃
  • 구름조금고창 33.4℃
  • 맑음제주 34.7℃
  • 구름많음강화 28.4℃
  • 구름많음보은 31.4℃
  • 구름많음금산 32.9℃
  • 구름조금강진군 33.9℃
  • 맑음경주시 37.9℃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임채정 의장 '구원투수' 임무 마감

"당 비교적 안정, 정당혁명 준비 중"

여당은 2일 전당대회를 열어 당 의장과 상임중앙위원을 선출해 2기 지도부를 출범시킨다.
작년 12월 임시국회에서 여당이 국가보안법폐지법안 등 이른바 '4대 개혁법안' 처리에 실패하면서 당이 극심한 내분에 휩싸이자 책임을 지고 사퇴한 이부영 의장의 후임으로 '구원투수'를 자임, 의장직을 맡았던 임채정 의장이 1일로 그 임무를 마감했다.
임 의장은 지난 3개월 동안 당 위기를 수습하며 안정과 통합을 이루고 특히 지난 2월 임시국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등 무난하게 당을 잘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 의장은 이날 오전 의장으로서 마지막 집행위원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4월은 잔인한 달"이라며 말문을 연 뒤 "구원투수로 등판해 '폭투는 하지 않았고, 세이브 정도는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지난 3개월을 자평했다.
임 의장은 "당이 비교적 안정됐다는 평가를 많이 들었다"며 "가깝게는 집행위원들이 노력을 많이 했고, 당원과 의원들이 많이 협조해 주고 노력해 준 결과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임 의장은 그러나 할 일을 많이 두고 의장직에서 내려오는 데 대한 아쉬움과 책임감 때문인지 앞으로의 당이 나아갈 바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었다.
임 의장은 또 "열린우리당은 지난 대선을 통해 정치혁명을 이뤘고 총선을 통해서는 선거혁명을 이뤘으며 이제 정당혁명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 모든 것들이 여당의 성과로 끝나지 않고 한국 정치 전반의 발전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 의장은 또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한국 사회 각 분야의 사회협약 체결과 이를 바탕으로 한 국민적 합의 도출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의장으로서의 마지막 회의 주재여서인지 다른 어느 때보다도 많을 말을 쏟아낸 임 의장은 "3개월 구원투수의 '강판' 소회를 마감하겠다"며 말을 맺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