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백화점이 청주에 새로운 개념의 복합쇼핑몰 ‘커넥트현대’를 선보인다. 지역 최초 브랜드와 서브컬처 콘텐츠, 로컬 특화 매장을 결합한 신개념 엔터테인먼트 몰로, 오는 27일 정식 개장에 앞서 24일부터 사흘간 프리 오픈 행사를 진행한다.
23일 현대백화점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 도심형 복합쇼핑몰 ‘커넥트현대 청주’를 오는 27일 공식 개장한다고 밝혔다. 커넥트현대는 ‘사람, 장소, 문화를 연결하는 플레이그라운드’를 표방하는 뉴 리테일 모델로, 지난해 부산에 이어 두 번째 매장이다.
이번 청주점은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대폭 강화한 ‘뉴 엔터테인먼트 몰’ 콘셉트로 조성됐다. 지상 4층까지 총 5개 층 규모로, 패션·가전·리빙·F&B 등 18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하며, 지역 특색을 반영한 로컬 콘텐츠도 대거 포함됐다.
대표적인 입점 브랜드로는 지역 최초로 문을 여는 ‘무신사 스탠다드’, ‘이케아’ 팝업스토어, 일본 브랜드 ‘니토리’ 등이 있으며, 서울 한남동·성수동·연희동 등 MZ세대 인기 브랜드도 충청 지역 최초로 선보인다. ‘하입투케이’, ‘프롤라’, ‘옵젵상가’ 등이 대표적이다.
문화 콘텐츠로는 프랑스 아티스트 필립 캐서린의 ‘미스터 핑크’ 조형물 전시가 1층부터 4층까지 이어지고, 3층에는 IP기반 서브컬처 복합 공간 ‘컬처&마니아’가 입점해 방탈출, 피규어, 캐릭터 굿즈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로컬 연계 콘텐츠도 눈에 띈다. 충청권 유명 빵집 8곳이 참여한 ‘빵빵로드’는 베이커리 특화 공간으로 운영되며, 청주 청년 작가와 협업한 ‘청주행복상회’는 지역 캐릭터 ‘무심수달’ 등 굿즈를 선보인다.
AI 기반 쇼핑 경험도 도입된다. 고객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를 통해 브랜드, 레스토랑, 이벤트 정보를 큐레이션하며, AI 순찰 로봇 및 청소 로봇도 운영된다.
가경동에 위치한 커넥트현대 청주는 청주 고속터미널 복합 개발과 맞물려 충청권 핵심 상권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경부·중부고속도로와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현대백화점 측은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기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오픈 기념으로 오는 30일까지 금액대별 사은품 증정, 룰렛 이벤트, AR 게임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