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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베트남 박닌연맹과 노동 분야 국제교류 협력 강화

첨단산업 도시로 변모 중인 박닌성과 부천, 노동정책·노사협력 사례 공유
양국 노동단체, 우호 증진 및 상호 협력 확대에 뜻 모아
이주노동자·외국인 주민 포용, 건강한 노동도시 조성 박차

 

부천시는 지난 20일 베트남 북부 박닌성의 대표 노동조합 조직인 박닌연맹(Liên minh Bắc Ninh) 대표단이 부천시청을 방문해 조용익 부천시장과 환담을 나누며 노동 분야 국제교류 협력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박닌연맹은 베트남 북부 박닌성의 대표적인 노동조합으로, 과거 제조업 중심 도시였던 박닌성은 최근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으로 빠르게 산업 구조를 전환하고 있다. 콘텐츠와 로봇산업을 중심으로 산업 다변화를 추진 중인 부천시와 도시 성격이 유사해, 두 도시 간 협력 가능성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번 방문은 양국 노동단체 간 우호 증진과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박닌연맹 대표단은 부천시장을 예방하고 부천시의 노동정책, 노사협력 사례 등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대표단은 “부천시의 선진적인 노동정책과 노동 지원 제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상호 도움이 되는 협력 관계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현 한국노총 부천·김포지역지부의장은 “지속적인 소통과 연대를 통해 노동자의 삶을 함께 개선해 나가자”며 “국제적 연대를 통해 모두가 상생하는 노동환경을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앞으로도 부천시는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통해 이주노동자를 비롯한 외국인 주민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모든 이가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포용적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부천시는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고 노동자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동권 보호, 근로환경 개선 등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노동이 존중받는 건강한 도시 조성을 위해 협력과 현장 중심 행정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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