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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설학교에 ‘HUB 공간’ 도입…다양성, 유연성, 다목적성 등 반영

중앙허브, 러닝허브, 포켓허브로 구분
첨단 기술 활용한 하이브리드 교실로
디지털 교육 환경 구축 계획

 

인천시교육청이 ‘HUB(허브)형 공간’을 도입해 교육 공간이라는 개념을 확장한다.

 

2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진행한 ‘인천형 미래 교실에 대한 연구 용역’ 결과, 지역 내 신설 학교에 이 HUB 공간을 짓는 것을 반영 중이다.

 

시는 오는 2028년 3월 개교 예정인 영종학교(가칭), 아라3중학교(가칭). 미단초중학교(가칭)의 신축공사와 관련해 기본설계자문위원회를 열었다.

 

자문위원회는 교육청 관계자, 학교장, 학부모, 건축사 등 11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인천형 미래 학교 조성을 위한 공간 구성 방향과 설계 특화계획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그 결과, 공간의 다양성(Diversity)·유연성(Flexibility)·다목적성(Multipurpose)을 담는 새로운 개념의 HUB형 공간으로 의견이 좁혀졌다.

 

‘학생중심교육’,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결대로 성장하는 교육’이라는 인천교육 비전에 따라서다.

 

허브형 공간은 기능과 규모에 따라 ▲중앙허브 ▲러닝허브 ▲포켓허브로 구분된다.

 

중앙허브는 시청각실과 도서실 등 다목적 기능이 결합된 개방형 공간이다. 주로 학교시설 중심 또는 진출입 동선과 연계되는 장소에 설치해 교육 연계성을 강화한다.

 

러닝허브는 공용공간 내에서 학생 중심의 학습, 휴게, 놀이, 소통을 위한 거점 공간이다. 교실과 교실, 교실과 휴게공간을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포켓허브는 일반 교실 사이에 배치돼 소규모 토론실이나 휴게공간으로 활용 가능하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첨단 기술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교실을 통해 디지털 교육 환경도 구축할 계획이다.

 

지상·층별 공간 구성의 획일화를 지양하고 테라스, 발코니 등을 활용한 내외부 연계 공간을 통해 다양한 학습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복도 공간도 단순한 이동 통로를 넘어 학생들이 수업 외 시간에도 자연스럽게 휴식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공용면적을 확대한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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