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는 지난 21일 부천시청 소통마당에서 ‘2025년 부천시 아동친화도시 조성 아동참여위원회’ 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조용익 부천시장과 부천대학교 아동보육과 교수진, 대학생 멘토, 신규 아동참여위원, 학부모,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발대식은 신규 아동참여위원 위촉장 수여, 위원회 운영 계획 보고, 오리엔테이션(프로그램 세부 계획, 위원장 선출, 모둠 편성) 순으로 진행됐다. 부천시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연간 추진 일정과 세부 프로그램을 안내했으며, 참석자들은 향후 활동 일정과 운영 절차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아동참여위원회는 올해도 ‘부천시의 아동권리 들여다보기’라는 주제로 아동들이 자신이 살아가는 동네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권리 증진 방안을 고민하는 활동을 이어간다. 부천대학교 아동보육과 교수진(장정호 학과장, 강인숙 교수, 황인주 교수)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이를 지원한다.
또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의 어린이 지구촌 체험관 방문을 통해 아동들이 전 세계 사회 문제와 권리에 대해 배우고, 세계시민의식을 키우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발대식을 시작으로 방학 기간을 활용해 총 5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장정호 부천대학교 아동보육과 학과장은 “올해는 공간의 제한 없이 아동이 동네를 직접 살펴보며 아동 권리 모니터링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아동과 보호자 모두가 권리 의식을 키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시와 부천대학교, 아동들이 함께 아동친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아동이 지역사회의 주체로서 의견을 내고 시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와 부천대학교는 2023년 5월 11일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후 아동참여위원회 운영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