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박물관(관장 이동국)은 6월 문화의 날을 맞아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시와 함께 체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합合’을 주제로 김가진·여운형·오세창의 정예일치(政藝一致)의 세계를 연중 조명하는 3부작 특별전 중 첫 번째 전시인 ‘김가진: 대한제국에서 대한민국으로’가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상시 체험으로 운영 중인 "대한독립만세" 그날의 함성, 인증샷 찰칵! 포토존에서는 1945년 당시 독립운동가의 모형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추억을 남겨 볼 수 있다. #경기도박물관 태그와 함께 SNS에 업로드하면 '태극기보자기'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문화주간인 21일부터 26일까지 제2기획실에서(지하1층)는 경기도미래세대재단과 함께 청소년과 도민을 위한 ‘찾아가는 청소년 독도 디지털체험관’을 운영한다. 4D, VR, AI 포토존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융복합 전시 콘텐츠를 통해 독도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매주말에는 초등학생 또는 어린이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상설 전시 연계 체험 프로그램 ‘경기천년 시간수호대 미래로’를 운영하고 있다. AR 게임 방식으로, 스마트 전시 해설사 '뮤호'와 함께 경기도박물관의 대표 유물과 관련된 10가지 미션을 수행하며 상설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영화와 공연 관람도 가능하다. 매주 토요일 박물관 1층 뮤지엄아트홀에서 가족과 함께 즐기는 영화관 ‘토토즐 시네마 in 경기도박물관’을 무료 운영한다.
28일에는 우리 가곡회와 협업한 광복 80주년 기념 ‘위대한 청춘’을 야외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위대한 청춘’은 영상과 음악이 결합한 고품격 이색 콘서트로 2022년 예술의전당 공연 이후 끊임없는 성원과 환호를 받았다.
이번 공연은 6·25전쟁 이후 대한민국의 80년간 발전사를 담은 영상을 감상하며, 익숙한 가곡과 발라드를 성악가의 무대로 만나볼 수 있다.

‘무장애 기증특별전: 만 길 벽, 천이랑 바다’ 전시는 여러 명문가의 기증 유물인 송시열, 조영복, 허전 등의 초상화와 김확의 심의, 유한갈의 지석 등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기증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특별전 유물에 대한 체험과 전시 해설 글을 직접 써보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박물관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