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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금정동에 핀 도심 속 자연 쉼터... '금정제일공원'

 

군포시 금정동의 한복판, 콘크리트 일상에 숨을 불어넣는 정원 하나가 피어났다. 금정동 주민자치회가 운영하는 경기행복마을관리소는 지난 26일, 금정제일공원에서 ‘특색 있는 도시정원 가꾸기’ 활동을 진행하며 마을에 생기를 더했다.

 

이번 활동은 도시정원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현장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정원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 실습 중심의 정원 관리로 진행됐다. 주민들은 흙을 만지고 꽃을 심으며 계절의 숨결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정원이 조성된 금정제일공원에는 추명국, 층꽃, 목수국 등 사계절을 대표하는 20여 종의 여러해살이 화초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계절마다 다른 빛깔로 물드는 이 정원은, 단순한 녹지가 아닌 마을의 정체성과 이야기를 담은 ‘주민 참여형 테마 정원’으로, 도시 한복판에서 자연이 숨 쉬는 쉼터가 되어준다.

 

 

이번 사업은 공원의 일부 구역을 마을 특화 정원으로 조성하고, 금정동 주민자치회와 통장협의회 등 지역 주민들의 정기적인 협력을 통해 운영된다. 단순히 꽃을 가꾸는 것을 넘어, 주민들이 함께 나누고 성장하는 공동체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정원 가꾸기에 함께한 한 주민은 “금정동 마을공원이 이웃들에게 휴식과 위로를 전하는 쉼터가 되어가는 모습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금정동 주민자치회 관계자는 “주민들과 함께한 이번 도시정원 가꾸기 활동을 통해, 공동체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금정동만의 정체성과 아름다움을 담은 도시정원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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