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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시장, 계양산 러브버그 수습현장 방문…중장기 대책 마련

환경부·국립생물자원관 등 유관기관과 전문가들도 동행
환경부에 재발 대비 중·장기적 대책방안 연구·개발 요청
곤충 대발생 가능성 선제적 대응…대응 역량 강화 지속

 

최근 계양산 일대에 러브버그가 확산되며 극심한 주민 불편이 발생한 가운데 유정복 시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했다.

 

유 시장은 지난 5일 계양공원관리소에서 대책회의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방제 및 사체·수거 현황을 확인했다.

 

이어 정상까지 직접 오르며 시민 불편사항을 청취한 뒤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환경부·국립생물자원관 등 유관기관 및 김동건 삼육대 교수 등 전문가들도 함께했다.

 

유 시장은 금한승 환겅부 차관과 논의를 통해 러브버그 대발생 피해 최소화를 위해 유기적인 대응을 약속했으며, 환경부에 향후 재발을 대비한 중·장기적 대책방안에 대한 연구·개발을 요청했다.

 

사전예방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선제적 대응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시는 지난달 29일 러브버그 대발생 이후 지금까지 214명의 인력을 투입해 살수 및 물청소, 끈끈이 트램 설치, 광원포집기 운영, 사체 수거 등 전방위적으로 대응해 왔다.

 

이날 현장에도 환경부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한강유역환경청 등 직원 37명이 투입됐다.

 

이들은 러브버그 사태 종료 전까지 계양구 방제인력 10여 명과 송풍기·포충망·살수장비 등을 활용한 방제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현장에 방치된 러브버그 사체가 악취를 발생시켜 주민 불편을 야기하는 만큼 대대적인 수거 작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기후변화 등 생태환경 변화로 인한 곤충 대발생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대책 마련과 대응 역량 강화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또 환경부와 협력해 러브버그 유인 및 포집 효과가 확인된 광원포집 장비 7기를 설치·운영한다.

 

앞서 지난 2일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현장테스트 과정 중인 광원포집 장비 4기를 계양산에 긴급 설치해 러브버그 유인 및 포집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정복 시장은 “주민 불편 최소화가 최우선 과제이며, 불확실한 기후와 생태환경 변화 속에서도 시가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보강해 나가겠다”며 “정부와도 긴밀히 협조해 방제기술개발과 제도적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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