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뱅크의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상품이 중저신용 영세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을 크게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뱅크는 올 2분기 ‘사장님 보증서대출’과 ‘온택트 보증서대출’ 신규 고객 가운데 약 65%가 중저신용자였다고 밝혔다.
29일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는 2025년 2분기 개인사업자 대상 보증서대출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체 신규 대출 고객 중 65%가 중저신용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현재 개인사업자를 위한 보증서대출 상품으로 ‘사장님 보증서대출’과 ‘사장님 온택트 보증서대출’을 운영하고 있다.
‘사장님 보증서대출’은 케이뱅크가 서울, 인천, 부산 등 10개 지방자치단체와 각 지역 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맺고 운영 중인 상품이다. 해당 대출은 케이뱅크가 출연한 보증한도를 기반으로 이차보전을 통해 최대 1억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케이뱅크 앱 또는 보증재단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비대면 전용인 ‘사장님 온택트 보증서대출’은 전국 어디서나 케이뱅크 앱으로 보증서 신청부터 대출 실행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최대 3000만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어 디지털 접근성이 높은 개인사업자들에게 실효성 높은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상품별로 분석하면, ‘사장님 보증서대출’ 이용 고객 중 중저신용자 비중은 63.4%, ‘온택트 보증서대출’은 68.6%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제주, 세종, 전북, 전남, 울산, 경북, 충북 등의 지역에서 중저신용 고객 비율이 7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과 서울도 절반 이상이 중저신용자였다.
케이뱅크는 아직 해당 상품을 운영하지 않는 지역신용보증재단들과의 협력도 확대해 더 많은 지역의 소상공인이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영세 소상공인의 신용도와 지역 간 금융 격차를 고려해 지자체 및 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한 상품이 실질적 지원책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 부담 없이 접근 가능한 상생 금융 상품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