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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폭염에 따른 대형 건설 현장 특별 안전점검

7층 이상 또는 연면적 2000㎡ 초과 민간 대형 공사장 22곳 대상
폭염에 취약한 야외 근무자 대상 산업재해 예방 조치 강화

 

성남시는 여름철 폭염에 따른 건설 현장 내 안전사고 예방과 근로자의 건강 보호를 위해 민간 대형 건축 공사장을 대상으로 폭염 대비 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7층 이상 또는 연면적 2000㎡를 초과하는 민간 대형 공사장 22곳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시는 현장을 직접 방문해 온열질환 예방 교육과 무더운 시간대 작업시간 조정 등을 지도하고 있다.

 

주요 점검 항목은 ▲휴게시설 설치 및 관리 기준 준수 여부 ▲근로자에게 적절한 휴식 시간 제공 여부 ▲물·그늘 등 기본 수칙 이행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미흡한 사항이 확인될 경우 즉시 시정을 요구하고, 완료 시까지 지속적으로 추적·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시 소속 직원과 시 발주 사업 종사자 중 폭염에 취약한 야외 근무자를 대상으로 산업재해 예방 조치도 강화하고 있다. 고온 시간대 작업 중단, 냉방물품 지급, 그늘막 및 휴게 시설 확보, 건강 상태 모니터링, 응급상황 대응 체계 마련 등을 통해 현장 대응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야외에 노출된 건설 현장은 온열질환 위험이 크기 때문에 근로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폭염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성남시는 또한 시민 보호를 위한 대응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폭염특보 단계에 따라 실내외 체육시설 이용 자제 및 야간 이용을 권고하고 어르신·어린이 등 취약계층의 이용 제한 기준을 마련해 시설에 적용하고 있다.

 

성남시는 현재 220곳의 무더위 휴식터를 개방하고 있으며, 823개의 그늘막, 15개의 쿨링포그, 살수차 등 폭염저감 시설도 운영 중이다. 또한 폭염 예방물품 7종 등 총 1만 3000여 개를 독거노인과 야외근로자 등에게 배부하고, 시청·구청·동 행정 복지센터 등 54곳에 양산대여소를 운영해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양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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