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4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김정관 산업부 장관, 경제계와 만나 관세·노동법 현안 소통 강화

“관세 영향 최소화…기업 부담 덜겠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4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만나 최근 타결된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 경제계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관세 영향 최소화를 위해 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을 약속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에 위치한 대한상의와 경총을 연달아 방문해 두 회장을 만나 한미 관세 협상 이후의 후속 대응, 노동조합법·상법 개정 등 주요 경제 현안을 두고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지난달 30일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이후 처음으로 경제계 고위 인사들과 마주 앉은 자리였다.

 

김 장관은 “쉽지 않은 협상이었지만 국익 극대화라는 원칙 아래 경제계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타결이 가능했다”며 “대외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일정 부분 해소된 만큼 우리 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노동조합법과 상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경제계의 우려를 일정 부분 수용하면서도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 장관은 “단기적으로는 기업에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노사 상생문화 정착과 자본시장 신뢰 회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 시행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후속 법령 정비와 경제 형벌 완화 TF 등을 통해 기업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산업부는 향후 경제계 현안을 전담 대응할 ‘기업 환경팀’을 신설해 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장관은 산업 현장에서 반복되는 안전사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사고 예방이 장기적으로는 기업 활동에 더 큰 도움이 된다”며 “처벌과 배상 중심의 접근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기업의 자발적인 안전 투자 확대를 유도할 수 있도록 제도와 시스템을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