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5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LG화학, 국내 최초 친환경 HVO 공장 착공

2027년까지 연간 30만 톤 규모 구축
SAF·바이오 납사 등 친환경 제품 원료로 활용


LG화학이 폐식용유 등 식물성 원료를 활용한 친환경 바이오 오일(HVO)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국내 첫 사례로, 향후 항공 연료와 친환경 플라스틱 원료 생산에 활용될 예정이다.


LG화학은 자회사 엘지에니바이오리파이닝을 통해 충남 서산시에서 HVO(Hydrotreated Vegetable Oil) 공장 착공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2027년 완공 목표로 연간 30만 톤 규모의 생산설비가 들어서며, 이는 국내 최초의 HVO 전용 공장이다.

 

HVO는 폐식용유 등 식물성 오일에 수소를 첨가해 만든 친환경 연료로, SAF(지속가능항공유), 바이오 디젤, 바이오 납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특히 바이오 납사는 친환경 플라스틱 원료로 사용되며, LG화학은 이를 기반으로 ABS, EVA, SAP 등 글로벌 친환경 인증 제품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 공장은 지난해 LG화학이 이탈리아 에너지 기업 에니의 자회사 에니라이브와 설립한 합작법인을 통해 추진되며, 에니는 유럽 내 대규모 HVO 생산 경험과 글로벌 원재료 공급망을 갖춘 기업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저탄소 기반 사업 전환과 함께 HVO 상용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