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산시 관내 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오산나래 레고틱스 아카데미 공유학교’가 화성초등학교 거점활동교 공간에서 운영된다고 7일 밝혔다.
7일 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오는 8월 5일부터 8월 8일까지 실시되는 아카데미 공유프로그램은 AI 디지털 시대에 요구되는 핵심 역량을 체험 중심으로 기를 수 있는 AI·로봇 융합형 공유학교로, 오산시청과 오산교육재단이 함께 기획·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레고 스파이크를 활용한 로봇 조립과 블록 코딩을 통해 로봇의 원리를 이해하고, 다양한 미션을 해결하는 활동으로 구성된다.
학생들은 메뚜기 경주 로봇, 로봇 손 제작, 코뿔소 로봇, 브레이크 댄서 등 실생활과 연계된 로봇 제작 및 프로그래밍 활동을 경험하며, 공학적 사고력과 창의력, 디지털 기초 소양을 자연스럽게 함양하게 된다.
‘레고틱스 아카데미 공유학교’는 오산나래 AI 공유학교 프로그램 중 하나로, 이외에도 ▲코딩탐험대 ▲스마트 빌더스 ▲로보 챌린지 ▲데이터 사이언스 랩 ▲AI 미디어 랩 ▲파이썬 데이터 랩 ▲스마트 모빌리티 랩 등 초·중·고 발달 단계에 맞춘 다양한 디지털 융합 프로그램이 여름학기와 가을학기에 걸쳐 풍성하게 운영된다.
2025년 가을학기 프로그램 신청은 8월 19일(화)부터 25일(월)까지, 경기공유학교 홈페이지에서 개별 신청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선정된다.
전체 수업 시수의 80% 이상을 이수할 경우 학교생활기록부에 관련 활동이 기재된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학생 성취도 평가, 학부모 만족도 조사, 성과 공유회 등이 진행되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프로그램의 내용과 운영 방안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김인숙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AI·디지털 전환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에게는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고 협업하며 배움을 확장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며 “공유학교는 학생들이 학교 밖 다양한 체험을 통해 스스로 배움을 설계하고 진로를 탐색하는, 더 넓고 깊은 공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