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시가 지역 산업 경쟁력 제고와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위해 추진 중인 ‘안성산업진흥원’ 설립이 가시권에 들어섰다. 시는 지난 8일 경기도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심의 통과로 시는 ▲진흥원 설립 조례 및 정관 제정 ▲임·직원 채용 ▲법인 설립 허가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안성산업진흥원은 안성시 출연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총 3개 팀 20명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다. 구 안성3동 행정복지센터 건물에 들어서며, 연간 약 33억 원 규모의 출연금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진흥원은 기업·지자체·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특화산업 발굴 및 육성 ▲기업 지원 ▲창업 지원 ▲지역 인재 양성 등 안성형 맞춤형 산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안성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에 맞춰, 반도체 장비 기술개발,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지역대학 연계 재직자 교육 등 특화 사업을 전개해 산업 기술 자립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김학건 시 첨단산업과 과장은 “안성산업진흥원은 지역 기업의 성장 토대를 마련하고 산업 생태계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