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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학대, 2026학년도 수시 70% 선발…전공역량 중심 정량평가 체계 첫 적용

1681명 중 1176명 수시모집…논술·교과·종합·특성화고 등 9개 전형 운영
반도체·AI 등 첨단분야 산학협력 강점…취업·현장적응도 두각

 

한국공학대학교가 2026학년도 신입생 1681명 가운데 1176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고 13일 밝혔다. 전체의 약 70%에 해당하는 규모로, 논술·교과·종합·특성화고·조기취업형계약학과 등 9개 전형이 운영된다.

전형별 모집 인원은 ▲논술우수자 280명 ▲학생부교과(교과우수자 198명, 지역균형 176명) ▲학생부종합(창의인재 200명, 융합인재 47명, 기회균형 57명) ▲특성화고졸재직자 전형(정원내 2명, 정원외 76명) ▲조기취업형계약학과 120명이다.

2026학년도부터 적용되는 새 평가체계는 '진로 목표 준비도'와 '전공 탐색 역량'을 핵심으로 한다. 자기소개서 없이도 학교생활기록부에 전공 관련 교과·비교과 활동을 충실히 기재해야 하며, 면접 전형에서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전공 목표와 준비 과정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기존 정성평가 중심에서 비교 가능한 정량평가 중심으로 개편됐다. 창의인재 전형은 1단계 서류(학업 30%, 진로 55%, 공동체 15%), 2단계 면접(30%-40%-30%)으로 진행된다. 융합인재 전형은 면접 없이 서류 100%(학업 45%, 진로 40%, 공동체 15%)로, 기회균형 전형은 학업 30%, 진로 55%, 공동체 15% 비율의 서류평가로 선발한다.

특성화고졸재직자 전형은 기존 재직기간·업무 중심 평가에서 벗어나 학업 15%, 진로 40%, 공동체 45%로 개편됐으며, 조기취업형계약학과 전형 역시 진로 역량 중심으로 재정비됐다. 논술우수자 전형은 수학Ⅰ·Ⅱ 기반의 약술형 수리논술로, 논술 80%와 교과 성적 20%를 반영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으며, 시험은 11월 23일 80분간 9문항이 출제된다.

학생부교과전형 중 교과우수자 전형은 유일하게 수능최저 기준을 적용한다. 공학계열은 4개 영역 중 2개 합 7등급, 경영학부는 8등급 이내이며, 미적분·기하 응시자는 1등급 상향 가산을 받는다. 지역균형 전형은 고교 추천만으로 수능최저 없이 지원 가능해 내신 중심 전략 수립에 유리하다.

한국공학대는 2022년 교명 변경 이후 '산업친화형 공학특화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수도권 사립 공학계열 입학정원 기준 TOP5에 속하며, 4500여 개 기업과의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1000억 원 규모 사업을 수주했다. 특히 반도체 분야에서는 정부 주도 4대 인력양성 사업에 모두 선정된 유일한 대학으로, 617억 원을 확보했다.

교육 경쟁력도 입증됐다.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S등급을 받았으며, EH(Engineering House) 기반 실험수업, 산업체 출신 교수진, 4학기제 현장실습 등을 통해 대기업·중견기업 취업률 40%, 전공일치도 90%, 월급 300만 원 이상 비율 42.4%, 400만 원 이상 13%를 기록했다.

올해는 AI·스마트팩토리·반도체 등 첨단기술 실증 및 공동연구 거점이 될 'TU리서치파크'를 개관해 산업계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학생에게 직접 투자되는 교육 시스템을 확립했다.

학교 관계자는 "새로운 전형은 현장 적응력과 전공 역량을 갖춘 인재 발굴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수험생들의 적극적인 준비를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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