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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광복 80주년 맞아 카자흐스탄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교류

부천시-고려인협회 ‘나눔의료 협약’ 기반 특별 행사 개최
독립유공자 후손과 함께한 광복절 경축식 및 문화 체험
의료지원 확대하며 고려인사회와 실질적 교류 강화 목표

 

부천시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카자흐스탄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초청해 특별 교류 행사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천시와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가 2023년 체결한 ‘나눔의료 협약’에 따른 후속 사업이다. 부천시와 순천향대 부속 부천병원은 고려인 후손들과의 교류를 통해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민족 정체성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초청 인사로는 건국훈장 애족장 수훈자 채성룡 지사의 외증손 김 올렉 부부, 건국훈장 독립장 수훈자 최봉설 지사의 외고손녀 옘 예카테리나 부부, 고려일보 편집장 김 콘스탄틴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8월12일부터 16일까지 부천시 광복절 경축식, 거리행진, 서대문형무소 역사탐방, 한국문화 체험, 그리고 순천향대 부천병원 프리미엄 건강검진에 참여했다. 특히 건강검진은 부천병원의 나눔의료사업으로 진행되어 민간 차원의 연대와 나눔이 더해졌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머나먼 타국에서 독립운동의 정신을 지켜온 후손들을 부천에서 직접 뵐 수 있어 마음 깊이 감동했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고려인 사회와 실질적인 교류를 이어가고, 역사와 정체성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동반자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부천시는 2023년부터 의료기관과 협력해 카자흐스탄 고려인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및 진료비 감면 등 나눔의료를 지속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방면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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