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장애인 고객이 가전제품을 보다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쉬운 가전 프로젝트’를 확대한다. 보조 액세서리, 점자 스티커, 쉬운 글 도서 제공뿐 아니라 발달장애 아동 대상 교육까지 지원하며 ESG 비전인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실천한다.
LG전자는 한국장애인재활협회, 피치마켓과 협력해 서울, 창원, 평택, 구미 등 전국 20개 장애인 기관에서 ‘쉬운 가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프로젝트 일환으로 LG전자는 자체 개발한 보조 액세서리 ‘LG 컴포트 키트’ 600개를 전달했다. 세탁기 도어를 쉽게 여닫을 수 있도록 돕는 ‘이지핸들’ 같은 제품은 적은 힘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장애인 고객의 편의를 높인다.
또한 발달장애 아동과 느린 학습자를 위한 ‘쉬운 글 도서’ 1500권과 시각 장애인용 점자 스티커도 제공한다. 도서를 활용해 전자레인지 안전 사용법 등 가전제품의 올바른 사용법을 교육하며 화재 예방 등 안전 인식도 강화한다.
지난해 시범 운영에서도 LG전자는 10개 복지관에 도서 750권과 보조 키트 700개를 지원한 바 있다. 현재까지 누적 발행 부수는 2만 부를 넘었으며, 초등학교 등에서도 교육 자료로 활용돼 올해 중 정식 출판 및 전자책 발간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전 학교 원데이 클래스’는 발달장애 아동뿐 아니라 일반 어린이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놀이를 통해 가전제품의 원리를 배우고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익히는 이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27회 열렸으며, 180명이 참여했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은 “모든 고객이 불편함 없이 가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는 활동을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