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4일 경기도 정책 추진을 위해 중앙정부의 재정, 제도·법 제정 등 지원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KBS라디오 ‘정관용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며칠 전 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 지사는 “반도체 클러스터를 제대로 하기 위한 규제와 전기, 용수 공급에 대한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노력, 신재생에너지 문제, 광역 철도 문제 등 도가 하고자 하는 사업들에 대해 건의했다”고 했다.
그는 “도 인구는 대한민국 인구의 28%고 경제와 산업의 핵심”이라며 “이재명 정부 성공과 성장을 위해 도가 하고자 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여러 건의를 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양평 고속도로 착공을 위한 노력도 강조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지사로서 주문하고 싶은 것이 있다. 김건희 특검에 양평 고속도로 문제가 있는데 이 문제는 그야말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가 누가, 왜, 어떤 조사를 통해 (노선 변경을) 했냐고 강력 항의하고 윤 정부와 부딪혀왔는데 여러 정치적 이슈를 통해 잘못된 대한민국 상황을 회복시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양평 고속도로 문제는 명명백백히 밝히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빠른 시간 내에 공사가 시작될 수 있도록 주문하고 싶다. 새 정부 들어 특검에서 제대로 밝혀지는 것은 물론 이제 제대로 된 노선이 빨리 착공되길 바란다”고 거듭 밝혔다.
김 지사는 조만간 중국 출장도 예고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에서 외교를 정상화시켰기 때문에 뒷받침하는 공공외교 차원에서 다음 주 중국을 방문해 협력관계를 논의한다”고 했다.
김 지사는 “상해시, 충칭시 등 2개 광역시와 자매를 맺고 경제협력관계, 상호 투자, 인적 교류, 문화·관광 분야 교류를 하고 있는데 국민주권정부의 외교를 뒷받침하는 공공외교로써 지원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내년 지방선거 재선에 대해선 “지금 그런 얘기하긴 이르다. 여당 도지사 3개월째로서 제 할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원론적인 답을 내놨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