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온이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손잡고 외국인 관광객과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스낵 브랜드의 문화적 가치를 한층 높인다.
오리온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협업해 ‘비쵸비 국립중앙박물관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국립중앙박물관 용산 개관 20주년을 맞아 기획됐으며, 문화유산의 독창성과 위상을 알리는 동시에 방한 외국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비쵸비의 글로벌 입지를 강화한다는 취지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공식 협업을 통한 제과 제품 출시 사례는 비쵸비가 처음이다.
제품 디자인에는 ▲호작도 ▲금동 반가사유상 ▲청자 투각 칠보무늬 향로 ▲경천사지 십층석탑 ▲서봉총 금관 ▲백자 달항아리 ▲일월 오봉도 ▲호족반 등 총 8종의 문화유산이 담겼다. 희소성과 소장 가치를 더한 이번 에디션은 젊은층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9일부터 롯데마트 서울역점과 명동 일대 관광상권을 비롯해 전국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에서 순차 판매된다.
비쵸비는 일본 ‘도쿄바나나’, 대만 ‘펑리수’처럼 ‘한국여행 필수 구매품’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지난해 전통의상을 입힌 ‘코리아 에디션’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까지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20% 성장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국내 대표 보물과 K스낵의 만남을 통해 한국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K컬처 열풍을 발판으로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과 맛을 담아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