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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시 고등학교 폭파"…협박글 또 게시 작성자 추적 중

25일 오후 12시 45분쯤 폭파 협박글 신고

 

경기 광주시에 있는 고등학교를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온라인 게시글이 이틀 연속 올라와 경찰이 수사 중이다.

 

25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45분쯤 "오늘 오후 1시 30분 광주시 한 고등학교를 다이너마이트로 테러하겠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온라인상에 올라왔다"는 누리꾼의 112신고가 들어왔다.

 

이날 게시글에는 학교가 특정되지 않아서 경찰이 해당 학교로 추정되는 2곳에 대해 1시간가량 수색을 벌였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게시글에서는 작성자를 A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B군으로 소개했다. B군은 경찰에 "그런 글을 올린 적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앞서 전날인 24일 오전 6시 42분쯤에도 자신을 B군으로 소개한 작성자가 경기 광주시에 위치한 고등학교를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글을 올렸다며 신고했다.

 

작성자는 이 게시글에선 A고등학교를 다이너마이트로 폭파하겠다고 적시해 경찰이 2시간가량 수색 작업을 벌였다. 당시에도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B군은 앞선 게시글과 관련해서도 작성한 적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이틀 연속 폭탄 테러 게시글을 올린 작성자가 동일인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추적 중이다.

 

경찰은 "전날에는 경기 고양시, 오늘은 대구 지역에서 네티즌의 신고가 각각 접수돼 공조 요청을 받고 수색에 나선 것"이라며 "경기 광주경찰서가 두 사건을 모두 넘겨받아 작성자 추적 수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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