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개점 2주년을 맞아 초고속 성장세를 이어가며 베트남을 넘어 아시아 대표 쇼핑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개점 2년 만에 누적 방문객 2500만 명, 누적 매출 6000억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말 누적 매출 3000억 원, 올해 상반기 5000억 원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 말까지 26년 누적 매출 1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상권 최초 브랜드 64개 유치 ▲프리미엄 식당가와 K푸드 브랜드 확장 ▲연간 70회 이상 팝업 개최 ▲VIP 제도 현지화 등 차별화된 콘텐츠 기획력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 특히 월평균 800대의 외국인 관광버스와 대규모 중국 단체 관광객 유입으로 ‘탈 베트남급’ 쇼핑몰로 성장 중이다.
현지 경제 기여도도 크다. 쇼핑몰과 호텔, 시네마 등을 합친 직간접 고용 인원은 1만여명에 달하며, 채용 박람회에서도 높은 관심을 끌었다. 또한 글로벌 SPA·럭셔리 브랜드를 비롯해 다이슨, 삼성전자, 빅토리아시크릿 등 현지 최초 입점 브랜드 비중이 30%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초격차를 만들어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3년차를 맞는 내년 전체 매장의 약 20%를 리뉴얼하고, 글로벌 수준의 플래그십 매장과 신규 럭셔리 브랜드를 도입할 계획이다. 동시에 베트남 내 신규 부지 확보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점, 호치민점 등 해외 점포 강화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준영 롯데백화점 해외사업부문장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롯데쇼핑의 해외 사업 역량을 증명한 대표 성공 사례”라며 “앞으로도 압도적인 콘텐츠 경쟁력을 기반으로 세계적 복합몰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