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출입은행이 수원시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외국인 주민 100가구에 2000만 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후원물품은 쌀, 육류, 전기매트 등 생활필수품으로 구성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지원된다.
1일 수원시에 따르면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9월 30일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에서 후원물품 전달식을 열고, 쌀과 육류, 계절용품(전기매트·이불 등) 등 2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수원시에 기탁했다. 후원물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 형식을 통해 외국인 주민 100가구에 택배로 전달될 예정이다.
전달식에는 최정훈 한국수출입은행 경기지역본부장과 수원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최 본부장은 “타국에서 가족과 떨어져 지내며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주민들이 한국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한국수출입은행이 명절마다 꾸준히 후원해 주신 덕분에 외국인 주민들이 큰 힘을 얻고 있다”며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수원 이주민 지원을 지속해왔다. 2021년 12월에는 다문화가정 자녀에게 500만 원 상당의 크리스마스 꾸러미를 전달했고, 2023년에는 설·추석 명절에 3000만 원 규모의 후원물품을 지원했다. 또한 지난해와 올해 명절에도 각각 1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취약계층 외국인 주민들에게 꾸준히 지원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