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화군은 최근 마니산 참성단에서 ‘제4357주년 개천대제 봉행’과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성화 채화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마니산 참성단은 단군왕검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쌓았다고 전해지는 한민족의 성지다.
군은 매년 10월 3일 이곳에서 민족의 평안과 국가의 번영을 기원하는 개천대제를 개최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지난 1955년 제36회 전국체육대회 이후부터는 매년 성화를 채화하는 전통도 이어오고 있다.
올해 개천대제는 한반도의 희망과 평화,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의미로 진행했다. 제례 후 칠선녀가 성무와 함께 성화를 채화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를 개최하는 부산시 성화를 전달했다.
체화된 성화는 대회 기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성화대에서 밝게 타오르게 된다.
박용철 군수는 “개천절은 단군조선 건국을 기리는 뜻깊은 날”이라며 “우리 만족의 정체성과 전통을 상징하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온전히 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