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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교 “농협, 최근 5년 여간 금융사고액 802억 2000여만 원”

횡령 157억 원, 업무상 배임 213억 원, 외부인에 의한 사기 430억 원 등
지난해 금융사고 폭증 453억 원, 올해 8월까지 275억 원 발생
김 의원 “금융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내부통제 강화 및 실효성 있는 점검체계 강구해야”

 

농협은행의 5년 여간 금융사고액이 총 802억 2102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국힘·여주양평) 의원은 8일 농협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 여간 금융사고 적발 현황(2020~2025년 8월)’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횡령금액은 157억 583만 원, 업무상 배임 213억 4254만 원, 외부인에 의한 사기 430억 2829만 원, 내부 직원에 의한 사기 9235만 원 등이 발생했다.

 

또 연도별 금융사고액은 지난 2020년 1억 5316만 원(6건), 2021년 67억 5666만 원(4건), 2022년 0원(1건, 사적금전대차), 2023년 3억 9404만 원(6건)이었으나, 지난해 453억 7512만 원(19건)으로 폭증했고, 올해 8월까지 275억 4204만 원(8건)으로 두드러졌다.

 

특히 지난해부터 ‘외부인에 의한 사기’가 발생한 배경에는 부적정한 여신심사 등으로 부실채권이 발생하고, 허위 임대차계약서 확인 소홀로 인한 부동산 사기대출, 이중매매계약서에 의한 사기대출 취급 등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농협의 금융사고가 지난해에 특히 폭증세로 건수도 늘고 사고금액도 커졌다”며 “또 ‘외부인에 의한 사기’ 사고가 많다는 것은 농협의 허술한 심사와 부실한 내부통제가 금융범죄의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김 의원은 “농협이 금융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내부통제 혁신방안을 마련했다고 하지만 역부족”이라며 “반복되는 대형 금융사고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실효성 있는 점검체계를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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