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한글날을 기념해 미국 주요 대학에서 ‘한글 트럭’ 프로젝트를 열고 한글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렸다. 기술과 예술을 결합한 이번 행사는 설치미술가 강익중 작가와 협업해 진행됐으며, 갤럭시 AI를 활용한 체험과 K-컬처 이벤트도 함께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뉴욕한국문화원과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강익중 작가와 함께 미국 대학을 순회하며 ‘한글 트럭’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각)부터 예일, 코넬, 프린스턴 등 6개 대학에서 전시를 이어가고 있다.
‘한글 트럭’은 강익중 작가가 글자 하나하나를 활용해 만든 ‘한글 큐브’를 트럭 전면에 설치한 대형 예술 작품이다. 학생들이 갤럭시 Z 폴드7으로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영어로 작성하면 갤럭시 AI 통역 기능이 이를 한글로 번역해 대형 화면에 띄워준다.
또한 현장에서는 K-컬처 체험을 결합한 포토부스도 운영됐다. 참여자들은 갤럭시 Z 플립7 셀피 기능을 활용해 사진을 촬영하며 다양한 이벤트를 즐겼다.
최승은 삼성전자 MX사업부 모바일마케팅센터 부사장은 “한글은 쉽게 조합하고 확장할 수 있는 열린 언어이며, 갤럭시는 세상을 연결하는 열린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세대를 잇는 공공 문화 프로젝트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강익중 작가는 “한글 트럭은 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글과 오늘날 젊은 세대의 메시지가 만나는 무대”라며 “도시와 캠퍼스를 누비며 누구나 자유롭게 예술을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