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대학교 HK+사업단은 ‘시나이 아랍어 필사본 154 역주’를 출간했다.
안양대 HK+사업단 정예은 연구원이 필사본의 전문을 우리나라 최초로 편집, 완역해 주해를 단 이 책은,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초기 아랍 그리스도교 문헌을 소개했다는 점에서 큰 학문적 의의를 지니고 있다.
‘시나이 아랍어 필사본 154번(Sinai Arabic Manuscript No. 154)’은 8세기 최초의 아랍 그리스도교 ‘변증서(Apology)’로 알려져 있다.
해당 사본은 이집트의 시나이반도 남쪽에 위치한 성 캐더린 수도권 도서관이 보유하고 있으며, 이슬람 세계에서 아랍어를 사용한 초기 동방 그리스도인들이 기록한 문헌 중 초창기 사본으로 분류된다.
사업단 관계자는 “이번 출판은 HK+사업단의 동서교류 문헌 총서에 결실을 더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초기 아랍 그리스도교 문헌 연구의 국내 학문적 접근을 확대하고, 관련 분야의 국제적 연구 교류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