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1 (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세계로 뻗는 K-비즈니스, 인천시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최

수출상담회·투자유치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
유정복 시장 "대회 계기로 글로벌 경제도시로 도약할 것"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와 ‘2025 Korea Business Expo Incheon’ 이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인천시가 지난해 8월 대회 유치 신청에 따른 현장 실사에서 ▲뛰어난 국제적 접근성 ▲다양한 산업과 인프라 ▲국제적인 비즈니스 환경 ▲풍부한 행사 경험 등을 인정받아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재외동포청이 시에 개청한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국제 경제행사로, 전 세계 한인 경제인·해외 바이어·국내 기업인 등 약 2000여 명이 참가한다.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의 세계화와 지속가능한 협력’을 주제로 ▲통상위원회 회의 ▲수출상담회 ▲투자유치설명회 ▲글로벌 스타트업 대회 ▲글로벌 취업설명회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재외동포 경제인의 글로벌 역량과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연결하는 장을 만든다.

 

시는 지난 2023년 6월 재외동포청 개청을 계기로 ‘재외동포 정책의 중심도시’이자 ‘한민족 네트워크의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기반을 마련해왔다.

 

재외동포 정책의 핵심 과제로 재외동포 비즈니스 허브 구축과 해외 투자 유치, 청년 글로벌 취업 확대 등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10월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 다져온 행정적 기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산업·경제 성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또 대회를 통해 세계 각국의 한상(韓商)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면서, 투자·무역·스타트업 협력뿐 아니라 세대 간·국가 간 연대감을 강화하게 된다. 이는 경제를 매개로 한 한민족 공동체의 재결속이라는 새로운 상징성을 부여한다.

 

인천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최로 인한 직·간접 경제효과는 약 117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그 중 생산유발효과는 71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40억 원, 취업유발효과는 102명으로 숙박·교통·관광·외식 등 연관 산업 전반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특히 행사 참가자 소비지출 약 46억 원이 지역 내 소상공인과 서비스산업의 매출 증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대회 기간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 홍보관과 ‘재외동포 인천방문의 해’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참가자 스탬프 투어, 동반자 웰니스 투어, 인천문화예술회관 공연, 첨단기술기업과 글로벌캠퍼스 산업시찰 등을 한다.

 

인천시립무용단이 주관하는 환영공연과 인천 대표 전통주를 활용한 환영 만찬은 ‘문화와 경제가 함께하는 국제행사’라는 인천시의 정체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유정복 시장은 "세계한인경제인대회의 인천 개최는 재외동포청이 있는 인천이 명실상부한 한민족 네트워크의 중심지임을 보여주게 된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인천이 대한민국을 넘어 국제 경제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지담 수습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