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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울릉도·독도 자생식물 종자 35종 ‘시드볼트’에 기탁

‘우산마가목’ 첫 확보 등 고유종 포함

 

현대백화점이 ‘한국의 갈라파고스’라 불리는 울릉도·독도의 생물다양성 보전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민간기업 최초로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에 울릉도와 독도에서 수집한 자생식물 종자 35종을 기탁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드볼트는 자연재해·전쟁 등 지구적 재난으로부터 야생 식물 유전자원을 안전하게 보전하기 위해 지난 2015년 경북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설립된 국가 시설로, 전 세계 유일의 야생 식물 종자 영구 저장소다.

 

현대백화점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경북대 울릉도·독도 연구소와 지난 3월 업무협약을 체결, 이후 7개월간 울릉도·독도 일대 자생식물 서식지를 조사하고, 수집 가능한 종자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번 기탁에는 ‘우산마가목’이 처음 포함됐으며, ▲섬남성 ▲울릉장구채 ▲섬기린초 등 9종의 특산식물과 고유종도 함께 확보돼 사업 첫해부터 계획을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대백화점은 향후 5년간 울릉도·독도 자생식물 100종 이상의 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급격한 기후변화에 맞서 울릉도·독도 지역 환경을 지키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 가치 확산과 고객과 함께 탄소중립 실천에도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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