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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술파티 회유 의혹' 관련 쌍방울 계열사 압수수색 나선 서울고검

이화영, 술자리 지목 날짜 및 시간 번복
법무부, 실제 술·음식 등 제공 정황 확인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제기된 '연어·술파티 회유 의혹'을 조사 중인 서울고등검찰청이 쌍방울 그룹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5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고검 인권 침해점검 태스크포스는 이날 오전쯤부터 서울시 용산구의 쌍방울 그룹 계열사 비비안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은 서울고검이 최근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쌍방울 직원 2명을 배임 혐의로 입건한 것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 등은 접견 온 직원들을 시켜 검찰청에 들여올 외부 음식과 술을 쌍방울 법인카드로 결제하게 한 혐의를 받고있다.

 

앞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지난 2024년 4월 법정 증언에서 2023년 수원지검의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 과정서 '검찰이 이재명 대통령이 연루됐다는 진술을 확보하기 위해 술과 외부 음식이 반입된 자리를 마련해 회유를 시도했다'는 취지의 폭로를 한 바 있다.

 

수원지검 수사팀은 당시 자체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 전 부지사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했다. 이후 이 전 부지사가 술자리가 있었다고 지목한 날짜 및 시간 등을 번복하면서 진실 공방이 벌어졌다.

 

법무부는 진상 조사에서 실제 술과 음식 등이 제공된 정황을 확인했다며 지난 9월 이에 대한 감찰 착수를 지시했고 대검찰청은 서울고검에 '인권침해 점검 태스트포스'를 꾸려 감찰에 들어갔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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