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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연현마을 부모모임,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상 '수상'

 

안양시 만안구 석수2동 ‘건강한 연현마을을 위한 부모모임(건연모)’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교육문화대상’ 시상식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건연모는 연현마을 학교 인근 아스콘 공장에서 발생하는 발암물질로부터 아이들과 주민, 교사들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지난 2017년 탄생했다.

 

이후 학생들의 등교 거부 투쟁을 비롯해 경기도 명예 환경감시단 활동, 수십 차례의 주민간담회, ‘환경공감한마당’과 ‘환경문화축제’ 문화행사 등을 통해 지역 환경문제 개선에 힘써왔다.

 

특히, 강득구(민주·안양만안) 국회의원은 2018년 경기도 연정부지사 당시 경기도와 안양시, 연현마을 주민대표, 공장 측이 참여하는 ‘4자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며 문제해결에 앞장섰다.

 

해당 아스콘 공장은 안양시가 공장 부지에 '연현마을 근린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자, 시를 상대로 지난 2021년 4월 도시관리계획결정 등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시는 1, 2심에 이어 지난 6월 26일 열린 상고심에서 대법원이 시의 손을 들어줘 4년여의 법정 공방이 종결되자, 공장 부지에 공원 건립을 정상 추진 중이다.

 

문소연 건연모 대표는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고, 지금까지 묵묵히 합심해서 뜻을 모아준 학부모들과 주민 여러분들 덕분에 수상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연현마을이 보다 쾌적한 환경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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