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만안구 ‘안양8동’이 ‘명학동’으로, ‘안양9동’은 ‘병목안동’으로 변경된다.
시는 지난 8월부터 지난달 13일까지 주민을 대상으로 행정동 명칭 변경에 대한 찬반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안양8동은 85.3%가, 안양9동은 79.8%가 각각 찬성했다.
시는 전체세대 60% 이상이 조사에 참여하고, 참여 세대 과반수가 찬성하는 요건을 충족함에 따라 행정동 명칭 변경에 나설 계획이다.
‘명학(鳴鶴)동’은 조선 시대 학이 울었던 바위 근처 마을이라는 데서 비롯되고, ‘병목안동’은 마을의 지세가 병목처럼 초입은 좁지만, 들어서면 깊고 넓다는 뜻을 담고 있다.
시는 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안양7동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덕천동’으로 행정동 명칭을 바꿀 예정이다.
행정동 명칭 변경은 법정동 명칭 변경과는 무관하며, 신분증이나 주민등록등·초본, 건축물대장, 등기부등본 등 주민 생활에 불편을 줄 수 있는 각종 '공부(公簿)'에는 변동이 없다.
시는 지난 7월 박달1·2동의 숫자식 행정동 명칭을 옛 지명을 반영한 ‘박달동’, ‘호현동’으로 각각 변경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