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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BRT 노선 확충 순항…2027년 착공 예정

지난 7월 BRT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국토부 제출
내년 상반기 종합 계획 반영 시 국비 지원 가능
개발 계획 수립 거쳐 오는 2027년 착공 전망

 

인천시가 추진 중인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노선 확충과 버스중앙차로 도입 사업이 오는 2027년 본격 착공될 전망이다.

 

25일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종합 계획’ 반영을 위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지난 7월 국토부에 제출했다.

 

국토부는 오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를 목표로 2차 BRT 종합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이에 시는 각 시도에 BRT 종합 계획에 반영할 수 있는 노선에 대한 수요조사를 진행해, 인천 전역의 대중교통 수요가 높은 주요 간선축을 대상으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전환 시 효과가 큰 6개의 노선을 발굴했다.

 

현재 국토부는 제출된 노선에 대해 종합 계획 반영 여부를 검토 중이며, 시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노선이 종합 계획에 반영되면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근거가 마련돼, 2개 이상의 시도를 경유하는 노선인 광역 BRT는 국비 50%, 지역 내에서만 운행하는 도심 BRT는 국비 25%를 지원받게 된다.

 

이어 내년 상반기 결과 발표 예상 시기부터 최소 10개월에서 1년 6개월의 개발 계획 수립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후 BRT 노선 확충을 위한 버스중앙차로 조성을 위해 체계시설 도입·정거장 이동 등의 공사를 이르면 2027년 착공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23년 정책현안 연구 과제 수행(인천연구원)을 통해 기존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의 현황 및 운영 실태를 분석했고, 그 결과 효율적인 버스 운행을 위해 중앙버스전용차로 도입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BRT는 전용주행로, 교차로 우선처리, 정류소 및 전용차량 등을 갖춰 급행버스를 운행하는 교통체계로, 시는 현재 청라~강서 간 간선급행버스(7700번) 1개 노선(왕복 47.6㎞)을 운영 중이다.

 

인천교통공사 자료에 따르면 현재 운행 중인 간선급행버스(7700번)에 대한 자체 만족도 조사 시행 결과, 지난 2023년 8월 96%, 지난해 12월 94%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 이용객 수가 지난 2023년 174만 3253명, 지난해 195만 7847명, 올해는 지난달까지 174만 8602명을 돌파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버스 평균 운행 속도와 정시성이 개선되고 일반 차량 진입 제한 구간인 버스중앙차로 도입으로 교통 체증과 시민들의 교통 혼잡도가 대폭 해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계획한 사업 일정을 단계적으로 밟아 착공까지 차질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지담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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