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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동탄2 종합병원, 단순 규모 넘어선 의료 청사진

 

 

동탄2 신도시에 대규모 종합병원이 들어선다는 소식은 화성시민에게 반가운 뉴스다. 

 

이 소식은 “대형 병원 유치”가 목표가 아니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 의료체계 구축이 핵심이어야 한다.

 

고려대 의료원 컨소시엄이 동탄2 신도시에 제안한 종합병원 청사진은 단순히 병상 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 지역 의료체계 구축의 방향을 보여준다.

 

700병상 이상 종합병원과 회복기 재활병원, 노인복지주택·복합케어시설, 오피스텔 및 생활편의시설이 통합된 계획은 의료와 주거, 커뮤니티 기능을 하나로 연결한다.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형 배치는 공간 활용과 주민 참여를 고려한 설계로 눈길을 끈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화성시 인구 구조를 감안하면, 급성기–회복기–만성기까지 연계된 의료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단순한 ‘대형 병원 유치’가 아니라, 시민 체감형 의료 완결성을 높이는 전략적 설계다.

 

종합병원 건립은 시작일 뿐이다. 핵심은 물리적 규모가 아니라, 지역 전체 의료체계의 연계와 효율성 확보다.

 

청사진이 제시한 기능적 통합과 주민 중심 설계가 실제 운영으로 이어질 때, 동탄2 신도시는 진정한 의료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대규모 종합병원은 시민 생명권과 직결된 핵심 인프라”라며 병원 건립과 함께 지역 의료체계를 강화하고 공공성과 전문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동탄2 종합병원 유치 사업은 단순한 민간병원 신축이 아니라, 시민 체감형 의료서비스 제공과 지역 의료 완결성 확보가 이번 사업의 최종 목표가 되어야 한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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