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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대교 무료화 예산 200억 원 통과… 김포 시민들 “이제야 숨통 트인다” 환영

김포·고양·파주 주민들 출퇴근 축 핵심 교량
실질 체감형 교통복지 기대감 확산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26일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위한 경기도 예산 200억 원을 통과시키자 김포 시민들 사이에서 환영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일산대교는 수도권 서북부의 핵심 교통축으로, 김포·고양·파주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다리다. 하지만 전국에서 유일하게 통행료를 징수해 시민들의 부담이 지속돼 왔다.

 

27일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위한 예산이 도의회에 통과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김포 시민들은 “늦었지만, 꼭 필요한 결정”이라며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이에 이번 예산 통과로 내년 1월 1일 무료화 목표가 한층 현실화되면서 시민들의 기대감은 더 커지는 분위기다.

 

매일 출근길에 일산대교를 이용하고 있다는 한강신도시 주민 A씨는 “일상적으로 왕복 통행료를 내는데 사실상 부담이 컸다”라며 “이제 교통비가 눈에 띄게 줄어들 것 같아 실질적인 체감 혜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풍무동에서 일산으로 출퇴근하는 B씨도 “한 달간 큰 비중을 차지했던 통행료가 줄어들게 돼 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학부모의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다. 사우동 주민 C씨는 “아이들 통학이나 학원 이동 때도 일산대교를 자주 이용하고 있는데, 비용 부담이 늘 마음에 걸렸다”라며 “무료화되면 이동 선택지가 넓어지고 생활 반경도 훨씬 편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지역 커뮤니티에서도 “김포가 가장 많이 쓰는 다리인데 이제야 형평성 맞춰지는 느낌”, “교통 불평등 해소의 첫걸음”이라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시·군 분담금 협의가 남아 있어 김포시 부담 증가에 대한 우려도 일부 제기된다. 그러나 주민들은 “세금이 들어가더라도 시민 편익이 훨씬 크다”, “김포 교통 구조상 필요한 투자였다”라며 대체로 긍정적 분위기다.

 

한편, 김포시는 앞으로 도와 협력해 예산 구조를 확정하고 남은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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