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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기업 168곳 CES 혁신상…글로벌 기술판 흔들었다

AI·로봇 등 주력 기술 두각…3년 연속 최다 수상국

 

한국 기업이 내년 1월 개막하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6’을 앞두고 혁신상의 60%를 차지하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다시 확인했다.

 

30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발표한 1차 혁신상 결과에서 전체 284개 수상 기업 중 한국 기업은 168개 사로 가장 많은 수상을 기록했다. 수상 제품 수는 204개, 수상 건수는 222건으로 역대 최대다. 신청 제품이 3600개에 달해 경쟁이 치열해졌음에도 한국이 3년 연속 최다 수상국 자리를 지켰다.

 

올해 CES 핵심 이슈로 꼽히는 ‘피지컬 AI’와 ‘AI 에이전트’ 분야에서도 한국 기업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AI 분야 최고 혁신상 3개를 모두 한국 기업이 가져갔고, 혁신상 수상도 28건으로 가장 많았다. KOTRA 관계자는 “AI·로봇·디지털 헬스 등 차세대 기술에서 한국 기업의 존재감이 확실히 강화됐다”고 말했다.

 

특히 수상 기업 168개 사 중 중소·중견기업이 137개 사(80% 이상)로 비중이 컸다. KOTRA가 지원한 49개 기업도 54개 상을 받았다. 첫 수상에 성공한 국내 스타트업 N사 대표는 “고정밀 AI 산업용 도킹 시스템이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으며 해외 진출 기회가 넓어질 것”이라고 했다.

 

CES 혁신상은 그해 출시되는 신제품 가운데 기술·디자인·혁신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100여 명의 글로벌 전문가가 심사하며, 수상 제품은 국제 무대에서 기술력을 공인받는 효과가 크다. 브랜드 신뢰도와 해외 마케팅에서도 유리하다는 평가다.

 

KOTRA는 산업통상부와 함께 2021년부터 혁신상 수상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혁신포럼, 웨비나, 신청서 멘토링, 신청비 지원 등이 포함된다. 수상 기업들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 전시에 직접 참여해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 이후에도 수출 바우처, 해외 진출·투자 유치 등 후속 지원이 이어진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AI 기술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존재감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혁신 기업의 성과가 수출과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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