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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수리동, 주민 손길로 따뜻해진 겨울 길… ‘수릿길 뜨개옷 입히기’

 

겨울 기운이 스며들기 시작한 11월 말, 군포시 수리동 거리가 주민들의 따뜻한 손길로 한층 포근해졌다.

 

수리동에서는 지난달 26일, 주민들이 직접 만든 뜨개옷을 가로수에 입히는 ‘수릿길 가로수 뜨개옷 입히기’ 행사가 진행됐다. 수리동 주민자치회가 주관하고 통장협의회 등 5개 직능단체가 협력한 가운데, 4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하며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올해 행사는 지난 겨울 나무에 입혔던 뜨개옷을 3월에 세탁·보관해 다시 활용하는 한편, 주민과 수리고 학부모회의 재능기부로 새롭게 제작된 뜨개옷 20여 점을 더해 총 180여 점의 작품이 사용됐다.

 

완성된 뜨개옷은 8단지 한양상가에서 설악아파트 입구까지 약 1km 구간과 수리산역 일대 200m, 그리고 철쭉동산 인공폭포 앞 가로수 등에 정성스럽게 감싸졌다. 알록달록한 뜨개옷은 삭막해지기 쉬운 겨울 풍경에 따뜻한 색채를 더하며 지나가는 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길을 지나던 주민들은 “동네가 한층 따뜻해졌다”며 미소를 지었고, 아이들과 함께 제작 과정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우리 손으로 만든 작품이 동네를 꾸미니 아이들도 뿌듯해했다”고 전했다.

 

고진해 수리동 주민자치회장은 “주민들이 직접 만든 뜨개 작품 덕분에 마을 풍경이 더욱 포근해졌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릿길 뜨개옷 입히기’는 2025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인 ‘수릿길 쾌적한 거리환경 조성’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관련 문의는 수리동 주민자치회(390-8778)에서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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