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4 (목)

  • 맑음동두천 -1.7℃
  • 구름조금강릉 4.5℃
  • 맑음서울 0.6℃
  • 맑음대전 2.2℃
  • 맑음대구 4.3℃
  • 맑음울산 4.3℃
  • 맑음광주 5.2℃
  • 맑음부산 5.7℃
  • 구름조금고창 3.8℃
  • 구름많음제주 9.5℃
  • 구름조금강화 -1.7℃
  • 맑음보은 0.8℃
  • 구름조금금산 3.0℃
  • 구름많음강진군 7.0℃
  • 맑음경주시 4.0℃
  • 맑음거제 5.5℃
기상청 제공

구리시, GTX-B와 트램·… 도시 미래 결정할 광역교통 프로젝트 동시 추진

2030년을 향한 도시교통 혁신… 입체교통망 구축 가속화
교문·토평·사노·갈매 생활권 아우르는 대규모 교통 인프라 구축 기대

 

 

구리시가 도시의 미래를 결정할 광역교통 프로젝트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GTX-B 갈매역 정차 사업과 구리 전역을 하나로 잇는 첨단 순환트램 설치가 그것이다.

 

각 노선은 추진 목적과 진행 절차는 서로 다르지만, 완공 시 광역권과  생활권을 아우르는 입체적 교통망을 형성해 상호 보완적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시는 단계별 행정 절차와 유관기관 협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GTX-B 갈매역 정차, 서울 도심 접근성 개선의 기폭제

 

GTX-B는 구리시 교통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꿀 결정적 사업으로 꼽힌다. 시는 2022년부터 2030년까지 총 95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기반으로 정차 추진에 나서고 있다. 갈매·별내·사노동 축을 중심으로 출퇴근길 교통난이 누적돼 온 만큼, GTX-B 정차는 시민 체감도를 가장 크게 높일 인프라로 평가된다.

 

시는 국토교통부 고시 ‘GTX-B 민간투자사업 환경영향평가 주민의견반영 공고’에서 민간사업자가 구리시 원인자 부담을 전제로 추가 정차 협의 시 적극 협조 의사를 밝힌 데 따라 철도망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등 행정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현재 국가철도공단에서 해당 안에 대한 기술적·경제적 타당성 검증을 실시하고 있다. 향후 시는 2026년 상반기 사업 추진 승인 및 위·수탁 협약 체결을 목표로 국토교통부·국가철도공단·민간사업자와의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

 

GTX-B의 갈매역 정차가 실현되면 시는 서울역·용산·여의도 등 주요 중심권에 한층 신속하게 접근할 수 있는 도시로 성장하게 된다. 이는 단순한 교통편의 향상을 넘어 주거·산업·생활권의 확장을 촉진하는 중요한 도시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첨단 순환 트램, 도시 내부를 연결하는 미래형 저탄소 교통망

 

광역철도가 도시 외부와의 연결을 책임진다면, 첨단 순환 트램은 시 내부 생활권을 하나로 묶는 친환경 도시교통의 새로운 축이다. 총연장 13.15km 규모로 2032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되며, 1단계는 구리역~광나루역, 2단계는 신내역~사노동(면목선 연장 대체 노선), 3단계는 구리역~사노동을 잇는다.

 

 

시는 2023년 4월 첨단 순환트램 도입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착수했으며, 올 12월까지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마무리하고, 내년 3월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변경) 반영을 위한 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토평2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과 사노동 E-커머스 신성장 첨단도시 조성사업과 연계한 교통체계 구축 대책과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첨단 순환 트램이 완성되면 구리역을 중심으로 교문·토평·사노·갈매 등 주요 생활권이 빠르게 연결되며, GTX-B와 연계까지 더해져 도시 전역의 이동 흐름이 근본적으로 개선된다.

 

광역과 생활권이 하나로

 

GTX-B, 첨단 순환 트램은 각각의 추진 목적과 기능은 상이하나, 최종적으로는 광역 접근성 강화,   지역 간 균형발전이라는 동일한 정책 목표로 수렴한다.

 

GTX-B 갈매역 정차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주요 거점과의 이동 시간을 단축하고, 순환 트램으로 도시 내부의 단절된 생활권을 이어 일상 이동 편의성을 높이게 되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와 관련 계획의 단계별 반영, 광역교통개선대책과의 체계적 연계를 통해 각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며, 추진 과정 전반을 면밀히 관리해 시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교통환경 개선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COVER STORY